특징
필로덴드론 플로리다뷰티는 1950년대 만들어진 "필로덴드론 페다튬"과 "필로덴드론 스퀘미페럼"의 교잡종인 "필로덴드론 플로리다"의 무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무늬가 잎을 뒤덮고 있으며, 신엽일 때는 연한 녹색이던 무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크림색, 흰색으로 변해 갑니다. 무늬가 어떻게 발현될지는 잎이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며, 무늬가 많은 줄기에서 많은 무늬의 잎이 나오는 것으로 유추되고 있습니다. 밝은 크림색이나 무늬가 있는 꽃이 피어 잎과 조화를 이룹니다.
빛
일반적인 천남성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밝은 간접광을 선호합니다. 동향이나 서향과 같은 하루 6시간 이상의 간접광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잘 자라며, 빛의 세기가 세고 길게 들어오는 남향창에서는 어느 정도 차광이 필요합니다.
토양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토양을 선호합니다. 일반적인 원예용 상토에서 무난하게 잘 자라며 배수성과 통기성을 보충해주기 위해 상토에 펄라이트, 난석, 바크, 코코칩 등 알갱이가 크고 단단한 부자재를 섞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 주기
물은 토양의 흙이 80% 이상 말랐을 때 관수합니다. 성장이 활발한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물 주는 주기를 짧게 하고 성장이 느려지는 겨울에는 물 주는 주기를 늘립니다. 물 주는 주기는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며, 키우는 곳의 환경과 흙이 말라있는 정도에 따라 적정하게 관수하시기 바랍니다.
플로리다뷰티와 같은 무늬식물의 잎에 무늬가 있는 부분은 엽록소가 없어 매우 약한 상태로 뿌리상태에 따라 잎이 쉽게 상합니다. 너무 잦은 물 주기로 뿌리가 썩거나 또한 물을 너무 말렸을 경우 잎의 무늬 부분에 돌이킬 수 없는 대미지를 입게 되어 아름다운 무늬를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해 적절한 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온도
필로덴드론 플로리다뷰티에게 이상적인 온도는 20~29도 정도 되는 온화한 기온입니다. 10도 이하의 차가운 환경은 뿌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잎의 무늬 부분에 대미지가 올 확률이 높으며 성장이 느려집니다. 30도 중반을 넘어가는 더운 곳에서 또한 탈수 및 뿌리가 익어 식물이 고사하는 등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습도
일반적으로 50% 이상의 높은 습도를 좋아합니다. 습도가 너무 낮은 환경에서는 새로 나온 잎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높은 습도의 환경에서 잎이 더 빨리 커지고 성장도 활발합니다. 습도가 낮은 경우 가습기나 물을 채운 자갈트레이를 사용하여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잎에 물을 분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료
성장이 빠른 봄부터 초가을 사이 비료를 활용해 성장을 더욱더 촉진할 수 있습니다. 화분 흙 위에 오스모코드 등의 알비료를 적당량 놓거나 액체비료를 엽면시비 혹은 물에 섞어 관수하는 방법으로 비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비료의 과다한 사용은 식물을 말라죽게 하거나 뿌리를 썩게 할 수 있으니 실내가드닝에서는 항상 권장량의 절반정도의 비료를 사용합니다.
무늬
필로덴드론 플로리다뷰티의 무늬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잎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무늬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무늬가 많은 줄기에서 무늬가 많은 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을 뿐 이 또한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심지어 무늬가 잘 나오던 개체가 무늬가 사라지고 녹색 잎만 계속해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번식
필로데드론 플로리다뷰티의 일반적인 번식법은 공중뿌리와 잎, 새싹이 나올 눈이 포함된 줄기를 잘라 번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번식을 통해 얻는 새로운 개체에도 무늬가 나올 확률을 높이려면 무늬가 많은 줄기와 잎을 잘라 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확률을 높일 뿐 아름다운 무늬의 새로운 개체를 보장하는 것을 아닙니다.
공중뿌리, 무늬가 많은 잎, 식물의 눈이 포함된 줄기를 잘라 물에 넣거나 토양에 심는 방법으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물에 넣는 방법의 장점은 뿌리가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추후 토양으로 이동 시 식물이 토양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위험이 있습니다.
자른 줄기를 바로 토양에 심는 번식 방법의 장점은 추후 식물이 토양에 새롭게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번식 시 뿌리가 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며 흙이 항상 축축하거나 습도가 너무 낮은 환경 등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뿌리 과습이나 세균감염으로 인한 괴사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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