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식물<7> 베고니아 마큘라타 키우는 방법

  특징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천사날개 모양의 하얀 점이 박힌 잎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잎의 흰 점 외에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잎의 뒷면은 앞면의 녹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진홍색의 반전 매력을 갖고 있으며, 따뜻한 계절 내내 분홍색 혹은 흰색의 작고 귀여운 꽃이 계속해서 피어납니다. 

 

  습도 

베고니아 마큘라타의 원산지는 브라질의 열대우림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습도를 필요로 합니다. 낮은 습도에서 당장 죽지는 않지만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꽃도 피지 않습니다. 아무런 질병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음에도 성장이 늦고 꽃이 피지 않는 경우 주변 습도를 높임으로써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이 약간 차 있는 자갈 트레이를 화분 밑에 받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습도를 높이기 위해 잎에 분무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베고니아는 곰팡이에 매우 취약하여 잦은 잎 분무는 흰 가루병 등 곰팡이에 의한 질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빛

이 식물의 자생지인 브라질 열대우림의 큰 관목 아래의 환경을 생각해보면 이 식물이 은은하게 비취지는 간접광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은색 반점을 흐리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잎사귀를 태울 수 있습니다. 하루 6시간 정도 빛이 드는 동향이나 서향의 이중창을 통과한 햇볕 정도가 충분한 빛의 양입니다. 빛이 부족한 경우 잎에 황반 현상이 나타납니다. 빛이 부족한 환경인 경우 식물 생장용 LED 조명으로 보완 가능합니다. 

 

  물 주기

베고니아는 보수성이 유지되는 촉촉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물이 마르지 않는 진흙같이 축축한 환경에서는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물은 화분 흙이 80% 이상 바르면 화분 바닥의 구명으로 물이 나올 때까지 관수합니다. 물을 줄 때 주의사항으로는 가급적이면 잎에 물이 닿지 않게 관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베고니아의 잎에 물이 자주 닿는 경우 곰팡이로 인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토양

베고니아는 통기성과 보수성이 양호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일반적인 원예용 상토에서 잘 자라며 통기성을 보완하기 위해 약간의 펄라이트와 통기성과 보수성을 보완하기 위해 물을 먹으면 푹신해지는 코코칩 등을 첨가할 수 있습니다.

 

  온도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일반적인 실내 온도인 18도-30도의 환경에서 무난히 잘 자랍니다. 온도는 가급적 15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만약 야외에서 기르고 있다면 늦가을에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비료

성장이 활발한 봄부터 초가을 사이에 권장량의 절반정도 알비료 및 액체비료를 제공하여 성장 및 개화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번식

베고니아 마큘라타의 번식은 매우 쉬운 편입니다. 가지를 잘라 물에 넣거나 흙에 심는 방법으로 번식이 가능하며, 또한 잎을 잘라 잎의 단면을 물에 넣어두거나 흙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번식을 시도할 때는 높은 습도 및 따뜻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